무형자산 뜻과 종류 정리(인식요건, 비용처리 방법, 가치평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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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자산의 중요성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이 가진 가장 큰 자산이 무엇일까요?

당연히 브랜드 가치이죠. 브랜드 가치는 무형자산으로 분류됩니다. 이렇게 무형자산 가치평가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형자산 뜻 종류 비용처리 인식요건등 총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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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자산 뜻

 

무형자산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에 사용하기 위해서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물리적 실체가 없는 자산을 의미합니다.

무형자산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 중 가장 추상적입니다. 직접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산 인정 기준이 까다롭죠.

무형자산 인식요건

 

인식요건은 정말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이해하기 쉬운 부분만 요약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식별 가능성

먼저 무형자산은 식별가능해야 합니다. 식별가능하다는 뜻은 두 가지를 의미합니다.

첫째, 자산이 분리 가능하다. 기업에서 무형자산만 따로 분리할 수 있거나 개별적으로 계약/매각/이전/교환 등이 가능한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 계약상 권리 또는 법적 권리로부터 발생한다.

 

통제 가능성

무형자산은 통제 가능해야 합니다. 해당 기업이 무형자산에 대한 컨트롤이 가능해야 하죠. 기술적 지식, 경영능력, 고객의 충성도등은 통제로 간주됩니다.

 

미래 경제적효익 가능성

무형자산을 통해서 미래 경제적효익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야 합니다. 미래 수익을 위해 필요해야 자산으로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무형자산 종류

그럼 무형자산 종류는 뭐가 있을까요?

 

영업권

영업권은 가장 대표적인 무형자산입니다. 보통 기업 인수합병(M&A)를 통해서 발생하죠.

영업권: 눈으로 식별되지는 않지만, 기업 입지 조건이나 브랜드 충성도, 기술 능력, 경영 능력 등 다른 기업들에 비해 초과 수익력을 갖는 권리

이렇게 멋지게 표현하지만, 간단하게 이해하는게 더 좋습니다.

기업을 인수할 때 장부가치 100억짜리 회사를 200억에 사면, 남은 차액 100억이 ‘영업권’입니다. 즉 남은 차액을 무형자산으로 잡아두는 것이죠.

실제로 ‘카카오’가 50개가 넘는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발생한 영업권은 3조원이 넘었습니다.

 

특허권

특허건은 지적재산권의 한 종류로 연구/개발을 통해 획득한 자산입니다. 특히 특허권은 끊임없는 기술 경쟁을 하는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자산입니다.

특허권은 특허 인정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회계 처리도 복잡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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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비

기술력이 중요해진 시대에 연구/개발비는 기업들에게 필수적입니다. 그렇기에 엄청나게 많은 R&D비용이 투입되죠.

하지만 개발비에 많은 투자를 한다고 해도 제품개발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개발비는 무형자산으로 인식되려면 조건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1. 기술적 실현 가능성
  2. 사용 및 판매 의도
  3. 상용 및 판매 능력
  4. 자산성 확보
  5. 개발 및 사용자원 확보
  6. 측정 가능성

실제로 한국 제약기업인 ‘셀트리온’은 개발비 무형자산 인식문제로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었습니다.

 

산업재산권

산업재산권은 원래는 ‘재산권’이라고 불리다가 1990년부터 산업재산권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산업재산권은 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등을 총칭합니다. 산업 및 경제활동과 관련된 사람의 정신적 창작물을 인정하는 무형자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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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서울반도체’의 경우 전세계 특허청 출원 과정 시 발생한 비용을 무형자산 산업재산권으로 잡았습니다.

 

무형자산 중요성 

 

그럼 무형자산은 왜 중요할까요? 딱히 눈에 보이지도 않고 측정도 힘든데 말이죠?

애플 PBR 의미

현재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은 애플(AAPL)입니다. 애플보다 큰 기업은 존재하지 않죠. 그럼 애플 가치를 PBR 기준으로 살펴봅시다.

 

연도애플 PBR
1996~1999년2~4
2000~2004년2~4
2005~2009년5~15
2015~2020년30~35

PBR이 높을 수록, 장부가치(자산) 대비 현재 주가가 높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현재 PBR 35라는 수치는 내가 갖고 있는 자산 대비 주가가 35배 높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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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전세계 1위 기업이 PBR 35라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주식시장이 실수로 애플 가치를 고평가 하는 중일까요?

재무제표에 적혀있는 애플의 무형가치는 전체 자산의 3%도 안됩니다.애플처럼 엄청난 브랜드를 가진 기업의 무형자산 치고는 너무 작지 않나요?

이렇게 무형자산은 기업 가치를 과소평가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무형자산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이유죠.

증가하는 무형자산 비중

무형자산이 중요한 이유는, 기업들 무형자산 비중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기 떄문입니다.

시총 상위 기업무형자산 투자
1975년IBM, 엑손모빌, P&G, GE, 3M1,200억 달러
1995년GE, 엑손모빌, 코카콜라, 알트리아, 월마트3,500억 달러
2018년애플, 알파벳, 마소, 아마존, 페이스북21조 달러

미국 5대기업이 무형자산에 투자하는 금액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1975년만 해도 1,200억 달러에 그쳤지만, 2018년은 21조 달러로 엄청나게 증가했죠. 무형자산에 대한 압도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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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자산 단점

 

하지만 무형자산 단점도 존재합니다. 크게 3가지입니다.

거래가 어렵다

무형자산은 유형자산보다 거래가 어렵습니다. 만약 애플이 자신들의 무형자산을 거래하려면, 애플이 망하거나 다른 회사로 인수되어야 가능합니다. 그만큼 무형자산은 일반적으로 거래하기 어렵죠.

 

평가가 어렵다

무형자산은 거래가 어렵고 비교 대상도 많지 않아서 평가가 어렵습니다. 즉 재무제표에 적혀있는 무형자산 가치에 대한 신뢰가 어렵다는 뜻이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IT기업인 네이버의 무형자산은 전체 자산의 3%에 불과합니다. 과연 네이버가 가진 브랜드 파워가 이렇게 작은 것이 맞을까요?

 

담보로 인정하기 어렵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위해서는 담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형자산은 담보로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시장에서도 가치평가가 어려운데, 은행 측에서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거의 불가능하죠.

무형자산 비용처리

 

무형자산 비용처리는 매우 복잡한 문제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구단계(비용인식)

연구단계에서는 미래경제적효익을 창출할 무형자산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두 기간 비용으로 처리합니다.

 

개발단계(비용 또는 자산인식)

개발단계는 무형자산 존재가능성이 연구단계보다는 높다고 평가합니다. 그래서 일정 조건을 충족한 경우는 자산인식이 가능합니다.

  1. 기술적 실현 가능성 입증
  2. 사용 또는 판매하려는 의도 입증
  3. 미래경제적효익 가능성 입증
  4. 원가의 신뢰성 측정가능

 

무형자산 가치평가 방법

 

무형자산은 측정 방법이 복잡하기 때문에 정형화된 가치평가 방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많은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무형자산 가치평가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죠. 하지만 무형자산 특성상 완벽한 방법은 찾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오늘은 무형자산 뜻과 종류 그리고 인식요건 비용처리방법등을 알려드렸습니다. 무형자산을 잘 모르던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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